세이브더칠드런이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복지관과 협력을 확대해 복지망을 더욱 촘촘하게 친다. 부산 동구에 소재한 센터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지역 아동의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해 도움의 손길을 뻗을 방침이다.
센터는 지역사회 보호아동 복지서비스 기반 확대를 위해 부산지역 내 9개 사회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위기 아동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탁아동의 지역 내 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맺어졌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복지관은 ▲기장종합사회복지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 ▲구평종합사회복지관 ▲다대종합사회복지관 ▲두송종합사회복지관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기장장애인복지관 ▲사하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개의 장애복지관이다.
센터 관계자는 <펜앤마이크>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각 지역 복지관과 ▲가정위탁 아동 및 위탁부모 사례관리 ▲가정위탁 제도 및 아동 보호 홍보 ▲서비스 연계 및 지역 자원 발굴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복지관과 위탁아동·위탁부모의 정서부터 생활,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밀착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와 의료·심리 지원을 복지관 자원과 연계해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 대상 홍보 캠페인, 주민 교육 및 상담 등을 통해서도 제도 인식을 확산시켜 위탁가정을 발굴할 계획이다.
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지난 22년간 친가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아동을 위탁가정에 연계해 건강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아동이 원가정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례관리, 가족 회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편 가정위탁이란 부모의 질병·가출·이혼·수감·사망·학대·실직 등의 사유로 원가정에서 아동을 키울 수 없을 경우,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아동을 양육한 후 다시 원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저출생으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제도적 발전과 국민적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출처 : 펜앤마이크(https://www.pennmike.com) 기사: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525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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