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은주(14·여·가명)는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옵니다. 할머니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관절염 때문에 거동을 못합니다. 손녀 도움 없이는 밥숟가락도 들 수 없습니다.
은주는 가끔 버스로 두 정거장 떨어진 학교까지 걸어갑니다. 용돈이 떨어지면 손 내밀 데가 없기 때문이죠. 할머니가 미안해 하시면 은주는 오히려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합니다. 빨래며 청소며, 할머니 수발까지 은주는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이 세상 가족이라고는 할머니뿐입니다. 엄마는 은주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를 잘못해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사진으로만 가끔 만납니다. 아빠마저 지난해 추석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은주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마음 같지 않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가정 형편을 생각하면 언감생심. 다행히 은주네 형편을 아는 집주인이 월세를 5만 원 깎아주고 있습니다.
은주의 꿈은 소박합니다. 할머니랑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요. 할머니도 은주 때문에 오래 살아야겠다고 하십니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은주와 할머니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051-758-8801~2.
△지난 14일자 부산일보에 소개된 재원이에게는 쌀, 신발, 청바지, 셔츠가 전달되었습니다.
중학생 은주(14·여·가명)는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옵니다. 할머니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관절염 때문에 거동을 못합니다. 손녀 도움 없이는 밥숟가락도 들 수 없습니다.
은주는 가끔 버스로 두 정거장 떨어진 학교까지 걸어갑니다. 용돈이 떨어지면 손 내밀 데가 없기 때문이죠. 할머니가 미안해 하시면 은주는 오히려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합니다. 빨래며 청소며, 할머니 수발까지 은주는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이 세상 가족이라고는 할머니뿐입니다. 엄마는 은주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를 잘못해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사진으로만 가끔 만납니다. 아빠마저 지난해 추석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은주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마음 같지 않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가정 형편을 생각하면 언감생심. 다행히 은주네 형편을 아는 집주인이 월세를 5만 원 깎아주고 있습니다.
은주의 꿈은 소박합니다. 할머니랑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요. 할머니도 은주 때문에 오래 살아야겠다고 하십니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은주와 할머니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051-758-8801~2.
△지난 21일자 부산일보에 소개된 은주에게는 LCD TV, 이불, 베개, 옷 등이 전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