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 후 중간고사 시험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던 반올림 친구들에게
10월에는 작은 휴식을 선물했습니다.
10월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필리핀영화 '칼리무통으로 가는길' 감상
10월 17일 무언극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감상
두 작품 조금은 아이들이 어렵도 또 익숙치 않았던 장르였기에,
아이들이 관람 후 "와 좋다"라는 표현보다는 "이게 뭐지?"라는 의아함을 많이 나타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칼리무통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본 후 한 친구가 "에이 ~ 이게 무슨 영화예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그 말에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상업영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본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고 느껴질 만큼 낯선 경험이었나봅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라는 작품을 본 후 아이들은 그저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외모에 대한 평가 뿐이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고, 무슨 뮤지컬이 대사가 하나도 없냐며 투덜거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 그런 아이들을 보며 작은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또 이런 작품들을 보게된다면, 그 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주겠지요
"이런 장르도 있어, 나 전에도 본적 있는데"
오늘의 낯선 경험들이 조금씩 우리 아이들의 감성을 자라나게 하는 영양분이 되어 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반올림 친구들은 꿈도 키도 그리고 감성도 함께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 반올림 친구들을 위한 응원 늘 잊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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