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아침!

처음 타보는 비행기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대한 기대로

부푼 그룹홈 가족이 모처럼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주에 머문 사흘 동안 날씨는 화창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발길

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우리 집 막내는 성산일출봉의 정상까지 투정 한번 부리지 않

고 걸어 올라가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들었답니다.

"제주도에 살고 싶어요. 여기는 볼 것이 너무 많아요."  초등

학교 3학년인 작은형의 감탄은 여행 내내 이어졌습니다.

제주의 바람과 햇빛은 우리 가족 얼굴을 구리빛으로 건강하게

만들고 푸른 바다는 넓은 마음을 가지도록 가르쳐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여문 씨앗이 되어 크나큰 나무가 되도록 우리 가

족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행을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